2012년 8월 28일 화요일

NAION의 증상

우선 NAION 환자의 전형적인 증상은

"고령에서 갑자기 시작된 무통의 시력저하" 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50대 미만에서도 NAION으로 생각되는 증례도 있고 서서히 수일에 걸쳐 악화되는 경우도 있고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전형적인 증상은 위와 같이 갑자기 시작된 무통의 시력저하로 보시면 됩니다.

1. 고령
보통 저의 경우는 60대 이상에서 갑자기 시작된 무통의 시력저하를 주소로 왔는데 시신경이 부어 있고 RAPD가 명확하다면 MRI 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가장 NAION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젊은 연령이라면 secondary causes를 감별하기 위해 orbit MRI 를 권해 드립니다.

2. 갑자기
"환자분들 증상이 아침에 일어 났는데 앞이 잘 안보이더라" 라고 말씀 해주시는 분이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 이로 인해 nocturnal hypotension이 하나의 원인으로 생각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자세히 물어보면 "밑에서 부터 가려지더라" 라고 말씀해 주시는 분도 계십니다. - 물론 의사가 위와 같은 증상이 있냐고 먼저 물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좋았는데 하루 이틀 지나면서 더 안보이기도 합니다. swelling이 진행되면
서 시야가 center를 침범하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그림 1. NAION 환자에서 흔히 보이는 하측반맹 - 하측반맹이 흔한 이유로는 circle of Zinn-Haller에 의해 위,아래로 혈액공급이 양분되는데 중력에 의해 위쪽으로 혈액이 덜 가므로 윗부분이 취약하게 되 결과적으로 하측반맹이 흔하다고 생각합니다.









3. 무통
흔히 시신경염은 통증이 90% 이상에서 오고 NAION은 10% 정도라고 합니다. 일본인의 시신경염연구에서는 통증을 70% 정도로 보았습니다. 제 경험도 무통의 시신경염이 다수 있는것으로 생각됩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NAION의 경우에도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집요하게 물어보니 "뭔가 띵하다"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문제는 NAION의 확진은 없다는것에 있습니다. 임상양상을 보고 판단하여야 하고 한때 short posterior ciliary artery occlusion 을 찾아보려고 doppler를 해봐도 쉽지 않아 in vivo에서 확진하기는 아직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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